그 사람은 내 곁에 있을 때, 자기가 더 나은 사람이 된다고 했다. 내가 있어서 자극이 되었고, 열정이 생기고, 변화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삶이 무너져가던 시절, 그는 나에게 의지했고, 나를 통해 회복을 말했고, 나라는 존재로부터 위로받았다. 나는 기꺼이 그의 곁이 되었다. 그의 무기력한 날에도 손을 잡아주었고, 조용히 무너지던 날들에 등불이 되어주었다. 그가 조금씩 일어서는 걸 보며 나도 행복했다. 이 사람이 나로 인해 더 나아진다면, 그게 사랑의 힘이라 믿었기에. 그 사람은,내가 주는 진심과 정성 위에서 살아 있었다.내 마음에 기대고,내 위로에 힘을 얻고,내 사랑으로 자기 삶의 균형을 맞추려 했던 사람이었다.하지만 정작 내가 무너질 때,그는 내 아픔을 짐이라 느꼈고,내 슬픔을 감당할 수 없다..